중년에게 꼭 필요한 여름 보약, 토마토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올해도 어김없이 텃밭에 토마토가 익기 시작했다.
처음엔 조그맣던 녀석들이 어느새 새빨간 볼을 들어내며 익어간다.
아침 햇살 받은 토마토를 따서 물에 헹궈 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그 새콤달콤함.
그 맛은 그냥 ‘과일’이 아니라, 여름을 꾹꾹 눌러 담은 건강 그 자체다.
![]() |
픽사베이 출처 |
왜 중년에게 토마토가 좋을까?
토마토는 '채소' 같지만 사실 '과일'이자 ‘보약’이다.
특히 중년 이후 필요한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
라이코펜
→ 노화 방지, 혈관 건강, 전립선 보호 -
비타민 C, E
→ 면역력 강화, 피부 탄력 유지 -
칼륨
→ 혈압 조절, 부종 완화 -
식이섬유
→ 장 건강, 배변 개선
중년이 되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절로 느낀다.
과하게 뭘 하지 않아도 ‘피곤하다’는 말이 입에 붙고,
기름진 음식은 예전처럼 반갑지 않다.
그럴 때 바로 토마토가 답이다.
우리 집 토마토는 특별해요
텃밭에서 자란 토마토는 모양은 투박해도,
한 입 베어물면 정말 다르다.
올해는 비가 잦았지만 다행히 병 없이 잘 커주었다.
며칠 전에는 살짝 갈라진 방울토마토를 보고,
엄마가 “그게 더 맛있는 거야. 꼭 참외에 금 간 것처럼.” 하시며
빨간 토마토를 손수 따 주셨다.
한 입에 쏙 넣자마자, 햇살의 온기가 입안에 퍼졌다.
토마토, 이렇게 먹어보세요
-
올리브유와 함께
→ 라이코펜 흡수율이 3배 이상 증가 -
볶음요리나 스튜에 활용
→ 열을 가해도 영양소 손실이 적어 -
간단한 토마토 샐러드
→ 토마토 + 양파 + 발사믹 식초 + 견과류 -
토마토즙으로 갈아 마시기
→ 식사 전 한 컵, 속 편하고 포만감도 좋아요
텃밭에서 자란 토마토 한 알이
어쩌면 비싼 건강식품보다 더 몸에 좋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정성을 들인 채소를 직접 따서 먹는
그 마음 자체가 중년의 건강을 지켜주는 큰 힘 아닐까.
오늘 저녁엔
텃밭에서 딴 토마토를 송송 썰어
올리브유 한 방울 떨어뜨리고
소금 한 꼬집 뿌려서
가장 소박한 건강식을 즐겨봐야겠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