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우울증과 무쾌락증, 왜 치료가 어려운가?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을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질병’입니다. 특히 여에스더 씨가 겪는 것처럼 난치성 우울증은 약물만으로는 쉽게 호전되지 않아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을 줍니다.
무쾌락증(Anhedonia)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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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쾌락증은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즐거움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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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음악을 들어도, 여행을 가도, 웃을 일이 있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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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보상회로가 꺼져버린 것과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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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여성 (픽사베이 출처) |
치료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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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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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치료(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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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치료 : 전기경련치료(ECT), 경두개자기자극술(rTMS)
난치성 우울증은 ‘여러 치료를 동시에, 그리고 꾸준히’ 시행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결론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전기경련치료(ECT), 오해와 진실
영화 속 장면과 현실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전기경련치료(ECT)를 들으면 영화 속 무서운 장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ECT는 안전한 마취 하에 시행되며, 효과적인 치료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왜 ECT가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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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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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위험이 큰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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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조현병, 조울증 환자
특히 여에스더 씨처럼 다른 치료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치료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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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후 근이완제를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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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전극을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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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초간 짧은 전기 자극을 가해 뇌에 경련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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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의 균형 회복
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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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기억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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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근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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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위험 가능성
결론
ECT는 공포의 치료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치료법입니다. 환자와 가족이 정확히 이해하고 두려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뇌동맥류, 조용한 시한폭탄
뇌동맥류란 무엇인가?
뇌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뇌동맥류라고 합니다. 크기가 커지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 속 시한폭탄’이 되죠.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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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되면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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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후유증(언어장애, 마비, 기억력 저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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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 시 사망률 약 30~40%
발견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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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MRI, MRA 검사를 통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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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m 이하 작은 동맥류는 정기검진으로 경과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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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흡연·과음은 파열 위험을 높이는 요인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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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결찰술 : 두개골을 열어 동맥류를 클립으로 막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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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 색전술 : 카테터로 혈관 내 코일을 넣어 막는 방법
여에스더 씨처럼 비교적 작은 크기의 동맥류는 **‘관찰 + 생활습관 관리’**가 우선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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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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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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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과 검진
마무리
여에스더 씨의 건강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정신건강과 뇌혈관 질환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사회에 던져주고 있습니다. 난치성 우울증, 전기경련치료, 뇌동맥류는 모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정기검진과 올바른 치료, 그리고 주변의 따뜻한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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