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는
커피마시는일러스트 요즘의 작은 즐거움, 네이버 스티커 그리기 요즘 나는 네이버 스티커를 그리는 재미로 하루를 보낸다. 대단한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그리는 시간이 좋아서다. 나의 또 다른 면를 그리고 있노라면 괜히 웃음이 나고, 괜히 마음이 가벼워진다. 동그란 눈에 짧은 곱슬 머리, 조금 엉뚱하고 조금 느린 표정들. “이런 상황, 나도 겪어봤는데” “이 말, 한 번쯤 해봤는데” 그런 순간들을 하나씩 그림으로 옮기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처음엔 이걸 누가 쓸까? 과연 의미가 있을까? 괜히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누군가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고, 큰 수익이 아니어도 괜찮다. 네이버 스티커 구경하기 그리는 내가 즐겁고, 보고 있는 내가 웃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티커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작은 숙제를 끝낸 기분이 들고, 조금은 나 자신을 잘 챙긴 느낌도 든다. 아마 한동안은 이 재미에 푹 빠져 지낼 것 같다. 오늘도 나는 조용히 한 장 더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