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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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
햇살 좋은 가을이면 들판이나 산자락에서 하얗고 청초한 얼굴을 드러내는 꽃,
바로 구절초입니다.
어릴 적 외갓집 뒷산에 피어 있던 그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요,
은은한 향기와 여리여리한 꽃잎이 참 고운 꽃이죠.
요즘은 정원이나 화단에 구절초를 심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오늘은 우리나라 야생화의 자존심, 구절초 키우는 법과 그 매력을 함께 나눠볼게요
구절초는 어떤 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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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야생화로,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웁니다. -
하얗고 작은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는 게 특징이며,
‘산국’, **‘구절초 국화’**라고도 불려요. -
들판이나 야산,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며,
최근에는 약용, 차재료, 관상용으로도 많이 재배됩니다.
구절초 키우는 방법
1. 심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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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3~5월) 혹은 **가을(9~10월)**이 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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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심으면 그해 가을에 꽃을 볼 수 있고,
가을에 심으면 다음 해에 꽃을 피워요.
2. 햇빛과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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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곳을 좋아해요.
반그늘보다는 직사광선이 잘 드는 곳이 좋습니다. -
통풍이 잘되고 배수가 좋은 토양이면 OK!
3. 흙과 배양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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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배양토나 마사토+텃밭흙 혼합으로도 잘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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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짐이 좋은 흙을 선호하므로,
마사 비율을 높이면 뿌리썩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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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에 약하니, 흙이 마를 때 물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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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름철 장마에는 화분이라면 물빠짐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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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요.
5. 월동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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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월동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중부 지역까지는 별다른 보온 없이도 겨울을 나요. -
추운 지방이라면 낙엽이나 볏짚으로 덮어주세요.
번식과 관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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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은 포기 나누기로 쉽게 가능해요.
2~3년에 한 번씩 봄에 포기를 나누어 옮겨 심으면 더 튼튼해져요. -
키가 크면 지지대를 세워주거나 가지치기로 안정감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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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고 나면 시든 꽃은 잘라주기!
그래야 다음 해에 더 건강하게 피워요.
구절초의 꽃말은?
"기다림, 수줍은 사랑"
하얀 꽃잎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마치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 같죠.
그래서인지 가을이 되면 구절초를 찾는 사람도 많아져요.
그 향기와 분위기만으로도 마음이 참 평온해집니다.
구절초는 한 번 정성껏 심어두면 해마다 피어나는
참 고맙고 아름다운 꽃이에요.
관리는 어렵지 않지만, 계절을 타고 꽃을 피우는 만큼
기다림의 미학이 있는 식물이죠.
가을 정원을 꿈꾸신다면,
그 첫 시작을 구절초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도 자연과 함께 마음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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